현대포멕스는 최근 점유해오던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세계무대 진출을 시작했다. 특히 현대포멕스는 25년의 사업경력을 통해 얻은 조명 분야에서의 강세와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제품을 해외 무대에 소개하며 인기를 얻었다. 기자는 대한민국 토종 방송영상 장비 전문기업인 현대포멕스를 찾아 유재균 대표에게 앞으로의 사업 방향성에 관해 들어봤다.
■ 채송현 기자
주요제품인 롤라이트와 V1의 특징은.두 제품 모두 지난 5월 KOBA에서 선보여 주목을 받았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먼저 롤라이트는 최근 포멕스 기술력의 가장 큰 특징인 LED와 FLEXIBLE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제품은 IBC 2017에서 호평받은 LED 조명이기도 하다. 또 전도 섬유를 활용한 신개념 방송 조명으로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어디서든 변형 설치가 자유롭다. 조명기기의 본질인 피사체 묘사의 정확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한다. 포멕스 V1은 다양한 영상제작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한 고품질 무선 DMX다. 방송과 통신의 융복합 트렌드에 따라 정밀한 디지털 제어 기술도 내장됐다. 때문에 V1은 기존의 아날로그 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통신 안정성을 개선했으며 정밀한 멀티페어링을 구현한다.
현대포멕스의 세계적 인지도는.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포멕스의 위상이 드라마틱하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나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신제품의 개발과 출시, 국제전시회 참여 등을 진두지휘하며 감회가 남다르다. 방송영상 장비의 생산과 개발에 있어 불모지나 다름없던 대한민국은 국제전시회에서도 견문을 넓히는데 만족해야 하는 팔로워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FLEXIBLE LED 상품군에서 촉발된 관심과 가능성이 보다 다양한 제품들로 확대됐다. 결국 아시아가 주목하는 상품을 선정하는 VIP ASIA Awards에서 3년 연속으로 포멕스의 LED 제품이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태동기를 지나고 있는 방송영상용 LED 조명기기 시장에서 포멕스의 입지가 굳건해졌다는 방증이다.
제품의 관리 방법과 국내에서 이용하면 얻을 수 있는 이점은.우리 제품은 경쟁사 대비 뛰어난 품질을 보증한다. 포멕스는 사진과 영상 제작에 있어 사용자가 한 번쯤 고민해 보았을 까다로운 숙제들을 방대하게 분석한다. 바라보는 관점과 깊이가 다르다는 점은 결과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 뛰어난 광량을 담보하면서 빛을 유지하고, 확장하고, 깜빡임을 제거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한 결과, 포멕스는 다수의 국내 및 해외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결실의 이면에는 2011년 구축한 R&D센터의 역할도 상당했으며, 품질의 안전성도 큰 몫을 담당했다. 포멕스는 판매와 함께 제조사의 책임이 종료되는 저가의 캐시카우 제품들과는 달리 업계 최초로 5년 무상 책임 AS 제도를 도입했다. 방송영상을 제작하며 고객이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변수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제품 개발 시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를 앞두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 1인 미디어의 등장에서도 알 수 있듯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스튜디오가 아닌 일반적인 곳도 중요한 제작 현장으로 변모하는 추세다. 따라서 전문가뿐만 아니라 초보자도 쉽게 이용이 가능한 제품, 시간과 장소 등 환경의 제약을 받지 않는 제품 등을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을 분석해 아이디어가 기술이 될 수 있도록 힘쓴다. 포멕스는 미래 산업의 전 분야에서 대두되는 친환경,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색감, 기술 표준화 등을 대비해 꾸준히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UHD 이상의 시대를 대비하는 방법은.제품의 수명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으며 아이디어가 상품이 되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또 리뉴얼의 방향성은 더욱 유연해졌다. 이에 따라 포멕스도 시대착오적인 아이디어는 과감히 버리고 고객의 니즈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다각도로 활동하고 있다. 초고화질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출력별로 제품을 선보이고, 빛을 제어하는 방식도 더욱 미세하고 정밀하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 기존 제품의 꾸준한 버전 업을 생각하며 틀에 갇히지 않고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다.
개발 예정인 제품이나 기술은.포멕스는 방송영상 장비 전문기업으로서 취급하는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는 LED 조명에 대한 투자와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할 시기라 본다. 방송영상 조명 시장에서 LED 조명은 이제야 태동기를 지나고 있다. 포멕스가 갖춘 입지를 유지함은 물론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갈 길이 멀다. 급변하는 시대와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의 니즈를 두루 충족할 수 있는 방송영상용 LED 조명부터 다양한 LED 생활조명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조명 시장에서 담당하고자 하는 역할은.현대포멕스는 2018년을 대한민국 우수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기분 좋게 출발해 지난 5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런 대내외적 분위기는 포멕스가 세계무대로 더욱 힘차게 전진해야 할 이유가 되고 목표를 깨닫게 해준다. 국내에서는 책임 경영을 선도하는 착한 기업, 해외에서는 국위를 선양하는 대한민국 토종기업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 브레이크 없이 계속될 현대포멕스의 도약에유저들이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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